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을 연기하며 느꼈던 부담감과 촬영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완벽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그의 헌신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현빈은 영화 하얼빈에서 독립운동의 상징인 안중근 장군을 연기하며 실존 인물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각자 마음속에 그리는 안중근 장군의 이미지가 있다. 이를 연기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라며 “촬영 전부터 엄청난 자료를 찾아보고 감독님과 깊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했다”라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 공개됐다. 이날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
스턴트 없이 소화한 액션…허리 부상도 불사한 열정
특히 현빈은 극 중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스턴트 없이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제로 연기를 해야 감정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한 장면에서는 사람을 들어 올리고 넘기는 액션을 하다가 허리를 다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현빈의 이러한 헌신은 영화의 리얼리티와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하 40도 촬영 후엔 맥주 한 잔이 절실했다”
추운 날씨 속 촬영 역시 쉽지 않았다.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촬영을 이어간 그는 “촬영 후 가장 먼저 찾은 건 맥주 한 잔이었다. 밖에 두면 금방 차가워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그 맥주가 정말 간절했다”고 웃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현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안중근 장군의 고뇌와 결의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그 시대의 아픔과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안중근 장군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결단과 그를 둘러싼 동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4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