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4-69로 대승, 첫 3연승을 달렸다.
박지훈과 디온테 버튼, 그리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펄펄 날았다. 그러나 2쿼터에만 10점을 집중한 정준원이 있었기에 대승을 해낼 수 있었다.
정준원은 소노전에서 32분 33초 출전,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정준원은 경기 후 “그동안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버튼과 오브라이언트가 오면서 평소 없었던 벤치 에너지 레벨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 이 분위기와 흐름을 잘 이어가고 있어 너무 좋다. 이 경기에 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3연승 기간 동안 대단히 큰 존재감을 보인 정준원. 그는 평균 29분 38초를 소화하며 10.7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준원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궂은일에 집중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득점은 찬스가 생겼을 때, 그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고참 선수들이 잘해줬고 (박)지훈이가 잘 이끌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준원은 최근 3경기 동안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으나 이전까지는 10분도 채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준비했기에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나의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박)정웅이와 매일 일대일을 하기도 했다. 몸이 좋고 기술도 좋은 정웅이가 많이 이기기도 했지만 내가 노련미로 이긴 적도 많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정관장은 올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두며 8위 서울 삼성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원주 DB와는 5.5게임차. 다가올 2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 4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다면 봄 농구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정준원은 “감독님, 코치님들과 함께 비디오 미팅을 하며 지시해주시는 대로 수행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경기력으로 남은 경기들을 준비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