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2025 제29회 IHF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6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28일(현지 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는 루카 카라바티치(Luka Karabatic)의 종료 0.3초를 남긴 버저비터 골로 이집트를 34-33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프랑스는 동점 상황에서 골키퍼 레미 데스보네(Remi Desbonnet)가 공을 잡아 빠르게 루카 카라바티치에게 패스했고, 카라바티치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슛을 날렸다.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되며 프랑스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6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015년과 2017년의 우승을 포함해 꾸준히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프랑스는 초반부터 6분 만에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이집트는 야히아 오마르(Yahia Omar)와 모하마드 사나드(Mohammad Sanad)의 활약으로 14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5분 전까지 양 팀은 14-14로 맞섰으나, 프랑스는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골 차 리드(18-1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프랑스가 5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이집트는 강력한 7인 공격을 앞세워 다시 동점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43분에는 24-24로 균형을 이루었고, 이후 경기는 손에 땀을 쥐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 전, 아흐메드 헤샴(Ahmed Hesham)의 중거리 슛으로 이집트가 32-32 동점을 만들었고, 네딤 레밀리(Nedim Remili)가 재빠르게 득점하며 프랑스가 33-32로 앞섰다. 그러나 이집트의 야히아 오마르가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질 기욤 프랑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집트와의 경기는 항상 치열하다. 오늘 경기는 특히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집트는 야히아 오마르, 모하마드 사나드 등 주축 선수들이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강점을 보였다. 후안 카를로스 파스토르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들을 투입하며 최선을 다했으나, 마지막 순간 아쉬운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