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4.1세 확 젊어진 SSG 내야, 플로리다 캠프서 세대교체 순항 중

SSG 랜더스의 세대교체가 순항하고 있다.

확 젊어진 SSG 랜더스의 내야에 박성한을 필두로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SSG의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 내야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최고참급은 1998년생인 박성한과 1997년생인 안상현이다. 이제 26세인 박성한이 가장 최고참급 선수인 만큼 나머지 다른 내야수들의 나이또한 20대 초중반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SSG 랜더스

실제로 박지환(05), 정준재(03), 고명준(02), 김성민(01) 까지 4명이 2000년대 이후 태어났다. 박성한(98), 석정우(99), 안상현(97), 최준우(99), 이정범(98) 등 총 5명도 박성한의 또래다. 그렇다보니 9명의 내야수들의 평균 나이는 평균 24.1세에 불과하다.

SSG는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 유망주들을 위주로 집중 육성을 계획을 세웠고, 이들의 최고참이자 최지훈과 함께 차기 유력한 주장 후보로 꼽히는 박성한이 캠프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박성한을 필두로 내야 어린 선수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장을 활기찬 분위기로만들어 가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귀띔이다.

3루수 박지환-김성민, 유격수 박성한-안상현, 2루수 정준재-석정우, 1루수 고명준, 최준우, 이정범 체제로 훈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자원 중 누가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사진=SSG 랜더스

지난해 타율 3할과 1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거듭난 확실한 주전 박성한 외에 고명준이 11홈런을 기록하며 거포 우타 자원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년 신인 박지환은 KBO 고졸 신인 연타석 안타 신기록(7연타석 안타)를 기록하는 등 1군에서 76경기를 소화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기인 대학 얼리 신인 정준재도 88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07을 기록하며 새로운 리드오프가 될 자질을 보여줬다.

고명준. 사진=SSG 랜더스
박지환. 사진=SSG 랜더스
정준재. 사진=SSG 랜더스

최준우. 사진=SSG랜더스
이정범. 사진=SSG 랜더스

또한 뛰어난 타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최준우, 이정범이 1루 좌타 자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작년 5월 전역해 1군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합류한 석정우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빠른 발과 센스가 장점인 안상현, 그리고 고교시절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김성민까지 내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석정우. 사진=SSG 랜더스
안상현. 사진=SSG 랜더스

2025시즌 수비코치로 보직을 옮긴 손시헌 코치는 이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가고시마 캠프에 참여한 고명준, 김성민, 박지환, 정준재, 최준우까지 5명의 선수가 손시헌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추가로 손시헌 코치는 이번 플로리다 캠프 훈련에서 경쟁 요소를 추가해 선수들이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활기찬 훈련장 분위기에 대해 손시헌 코치는 “특별하게 선수들에게 부탁하거나 요청한 건 없다.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런 부분은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코치로서 이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에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손 코치는 “기본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련 방법에 대해 손 코치는 “우선 공에 색칠을 해서 캐치볼 전용 공을 만들었다. 색을 칠함으로써 공의 회전을 육안으로 확실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훈련때부터 회전에 신경 써서 던지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런다운 훈련이나 그 밖에 핸들링, 태그 플레이를 캠프 초반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캠프 초반에 시간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스스로 하기 조금 어렵기 때문에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캠프를 진행하면서 펑고 받는 양을 늘릴 계획이고 이후 전술 훈련이나 이런 부분도 진행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손시헌 코치. 사진=SSG 랜더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부상방지다. 손 코치는 “캠프에서 제일 중요한 건 캠프 기간 다치지 않는 것인 것 같다. 조금 더 젊고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좋은 루틴 같은 걸 배우면서 본인만의 색을 입히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러한 부분들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내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캠프였으면 좋겠고 남은 기간 함께 훈련장에서 만들어내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야 최고참으로 훈련을 이끌고 있는 박성한은 “확실히 내야 선수들이 어려진 것 같다. 내야에서 고참이 되었다고 뭔가 다르게 하려고 했던 것은 없고 똑같이 편하게 해주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 캠프 초반이라 기술적으로 조언을 해주거나 하지는 않았고 계속 몸을 끌어 올려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후배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손시헌 코치님께서도 저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을 써주시고, 무엇보다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명준 또한 “확실히 훈련장이 밝아진 느낌이다. 선배님들이 계실 때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 전체적으로 젊어지고 또래 선수들이라서 다들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에 임하는 것 같다”며 “그리고 (박)성한이형이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편안함 속에서도 지킬 부분은 지키고 본인이 해야 할 부분은 확실하게 하는 훈련장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재는 “손시헌 코치님께서 작년 강화에 2군 감독님으로 계실 때도 그렇고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때도 그렇고 항상 기본기를 강조하신다”면서 “무조건 공을 글러브 앞에다 대면서 시야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스스로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계속 여쭤보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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