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르하마르(Storhamar Handball Elite, 노르웨이)가 극적인 승리로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1라운드에서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Krim Mercator Ljubljana, 슬로베니아)를 29-28로 이기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의 OBOS Arena에서 열린 이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스토르하마르는 3승 2무 6패(승점 8점)로 5위로 올라섰고, 7연패에 빠진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는 4승 7패(승점 8점)로 6위로 내려앉았다.
두 팀의 승점 차가 좁혀지면서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7위 CS 글로리아가 승점 6점으로 추격하고 있어, 남은 3경기에서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토르하마르는 마틸데 리바스 토프트(Rivas-Toft Mathilde)와 아니켄 오바이들리(Obaidli Anniken)가 각각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크리스틴 벤(Venn Kristin)이 5골을 추가했다. 또한, 엘리 마리 리아속(Raasok Eli Marie)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반면,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는 아나 그로스(Gros Ana)가 7골, 타마라 마브사르(Mavsar Tamara)와 타마라 호라첵(Horacek Tamara), 베차이델이 은곰벨레(Ngombele Betchaidelle)가 각각 4골을 넣었고, 마야 보이노비치(Vojnovic Maja) 골키퍼가 13세이브로 수비를 강화했지만 아쉽게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크림은 초반 1-0의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스토르하마르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스토르하마르는 최대 4골 차까지 앞서 나가며 경기를 이끌었다.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지막에 3골을 연달아 따내면서 스토르하마르가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스토르하마르가 줄곧 2~4골 차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크림 메르카토르 류블랴나 마지막 2분을 남기고 아나 그로스의 활약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스토르하마르의 왼쪽 백키에르스틴 보게 솔라스(Kjerstin Boge Solaas)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그녀는 바닥에 누운 채로 버저와 함께 골을 넣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후 키에르스틴 보게 솔라스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몇 초 전이었고, 저는 최선을 다해 골문을 찾으려고 했다. 이 승리는 단순히 순위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여러 번 겪었고, 그때마다 포인트를 잃었었다”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