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故 서희원, “‘10분간의 사랑’ 남미에서 울려 퍼지다”… 가슴 먹먹

배우 서희원(徐熙媛)이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사망 소식은 여러 날 동안 웨이보(Weibo)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연이어 보도되었다. 또한, 미국 CNN과 영국 BBC에서도 그녀를 ‘중화권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며, 그녀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조명했다.

“바라과이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10분간의 사랑’… 팬들 ‘가슴 먹먹’”

배우 서희원(徐熙媛)이 일본 여행 중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진=SNS

얼마 전, 한 네티즌이 바라과이(Paraguay) 라디오에서 ASOS(서희원·동생 서희제)가 함께 부른 ‘10분간의 사랑(十分鐘的戀愛)’이 방송된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대만의 파라과이 주재 대사 한즈정(韓志正)은 최근 현지 가톨릭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해 대만을 대표하는 세 곡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방송국 직원들은 특별히 서희원과 서희제가 함께 부른 ‘10분간의 사랑’을 선곡하며, 서희원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즈정 대사는 서희원의 대표적인 영화 및 드라마 작품과 그녀의 연예계 업적을 소개하며, 이 곡을 통해 바라과이 사람들에게 “천사가 인간 세상에 다녀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팬들은 “이렇게 그녀를 추억하는 방식이 정말 의미 있다”,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서희제가 직접 작사한 ‘10분간의 사랑’… 감성 가득한 비하인드 스토리”

‘10분간의 사랑’은 당시 16세였던 서희제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음악 프로듀서 쉬창더(許常德)는 과거를 회상하며, ASOS와 첫 회의를 했을 때, 두 사람은 어머니 없이 단둘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중 처음으로 ‘최우수 학생이 수업을 듣는 눈빛’을 느꼈다. 두 사람은 온전히 집중한 채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 후, 쉬창더는 ASOS를 위해 곡을 찾기 시작했고, 어느 날 서희제에게 직접 가사를 써볼 것을 제안했다.

곡의 주제는 같은 반 친구를 좋아하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어, 쉬는 시간 10분 동안 그 사람에게 다가가기만 하는 이야기다. 쉬창더는 ‘사랑에 빠진 미친 감정을 표현해보라’고 조언했고, 작곡가 투후이위안(涂惠源)의 멜로디에 맞춰 소S는 빠르게 가사를 완성, 결국 경쾌한 멜로디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 덕분에 ‘10분간의 사랑’은 당시 대히트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이 곡은 서희원을 추억하는 의미로 다시 한 번 울려 퍼지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구준엽 & 서희원, 바라과이에서도 전해진 ‘영화 같은 사랑’”

故 서희원의 별세 이후, 그녀와 구준엽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또한 먼 남미의 바라과이까지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준엽의 헌신적인 사랑과 장모를 향한 선택이 더욱 조명받고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서희원이 남긴 유산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유족과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200억 원이라는 거액의 유산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구준엽의 결단과 서희원의 선견지명이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故 서희원을 향한 전 세계적인 애도와, 그녀를 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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