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 말고 즐겼으면”…빅리그 경험했던 한화 류현진, 고우석 향해 격려의 메시지 남겼다 [올스타전 현장 인터뷰]

“다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은 잠실에서 펼쳐진 마지막 올스타전이라 의미가 더했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전을 잠실(상대 LG 트윈스)에서 치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올스타전 행사가 열리기 전 만난 류현진은 고우석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한화 제공
올스타전 행사가 열리기 전 만난 류현진은 고우석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한화 제공
최근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고우석. 사진= Bruce Kluckhoh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최근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고우석. 사진= Bruce Kluckhoh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본 행사가 열리기 전 만난 류현진은 “잠실구장이라고 하면 10개 구단 모든 투수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저도 그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에 참가해) 너무 기쁘다. 오늘 하루 팬 분들과 즐길 수 있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명실상부 류현진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KBO리그 통산 259경기(1654.1이닝)에서 125승 6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마크 중이다. 2013~2023시즌에는 빅리그에 진출해 186경기(1055.1이닝)에 나서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크다. 전반기 15경기(87.2이닝)에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한화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전반기 한화의 선발진을 이끈 류현진. 사진=김영구 기자
올해 전반기 한화의 선발진을 이끈 류현진. 사진=김영구 기자

전반기를 돌아본 그는 “선발투수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이른 강판 안 당하고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선발투수의 역할을 한 부분이 제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도 1개가 남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류현진은 “기록적인 부분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전혀 신경 안 쓰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만 생각하고, 준비한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탈삼진이 있냐는 질문에는 “(달성한다면) 2500탈삼진이 기억날 것 같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후반기 목표는 그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었다. 그는 “개인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 작년처럼 꼭 가을야구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류현진은 최근 MLB 데뷔에 성공한 고우석을 향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고우석 선수가 그곳만 바라보고 몇 년 동안 고생했다. 본인이 더 잘 알고, 할 것이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가 있을 것이다. 다치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올스타전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올스타전 본 행사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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