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손 오래오래”...지드래곤, 김태호 PD와 함께 만들어 나갈 ‘굿데이’ [종합]

“‘굿데이’만의 차별 포인트요? 지드래곤이 저의 손을 잡아줬다는 거죠. 기존 음악 예능과 차별점은 지드래곤이 있는지 없는지 입니다.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잡은 손, 더 길게 잡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의 인기 신화를 탄생시킨 김태호가 다시 MBC로 돌아왔다. 2021년 퇴사 이후 무려 4년 만이다. 김태호라는 ‘스타PD’와 지드래곤이라는 ‘글로벌 K-팝 가수’, 그리고 그와 최고의 케미를 자랑하는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의 만남은 2025년을 뒤흔들 ‘예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풀어낼 전망이다.

시작 전부터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에 김태호 PD는 “부담이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그 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는 데에 중점을 뒀는데, 이번에는 대중성을 생각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MBC에서 하다 보니 이슈면이나 성과 면에서 긍정적인 숫자를 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다만 요즘 예능은 자연스럽고 편하게 가는 걸 재밌게 봐주시기도 하고, 함께 해주는 사람의 성향에 맞춰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굿데이(Good Day)’는 “음악의 힘을 좋은 곳에 쓰고 싶다”라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김태호 PD는 “어린 시절 동경하던 가수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하던 모습,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형들과 웃으며 노래하던 추억이 지금도 좋은 날로 기억된다”는 지드래곤과의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어쩌면 모두가 원하고 있을 ‘그 날’을 위해 제대로 판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지난 여름 쯤이었다. 지드래곤과 4시간 정도 대화하면서 머리에 남았던 단어가 있는데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올해의 가수들이 모여서 한해를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올해를 빛냈던 분들이 모이는 건 어떨까였다. 무엇보다 지드래곤이 위로는 선배들 아래로 후배들 사이 가교역할을 통해 세대 통합을 하고 싶다고 했다. 본인의 쓸모에 대한 다짐을 이야기했던 것도 기억난다”고 털어놓았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굿데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의 컴백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했다. 지드래곤은 ‘굿데이’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한 해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랫말이 채워지는 만큼, 어떤 목소리가 모여 ‘어떤 음’악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생각보다 선후배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함께 하게 될 노래가 신곡을 할지, 아니면 지대르곤이 선배들의 노래를 트랜드에 맞게 편곡할지를 놓고 고민했는데, 현재는 후자 쪽으로 가고 있다. 어떤 노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정형돈은 “아마 방송이 나가고, 마지막까지 노래가 나오면 굉장히 귀한 영상이 될 것 같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태호 PD와 지드래곤 못지않게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출연진이 바로 정형돈이다. 약 12년 전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지드래곤과 형용돈죵을 결성, 그해 베스트커플사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던 정형돈은 ‘굿데이’에서 12년 만에 당시의 케미를 부뢀시키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지드래곤을 다시 만난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문을 연 정형돈은 “이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통해 과거의 모습이 재조명되는데 그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십년이 넘어 만난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된다. 긴장 반 설렘 반 걱정 반 등 여러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김태호 PD와도 ‘무한도전’이 끝나고 처음 봤고, 지용이도 그때 이후로 처음 본다. 그렇기에 늘 불안감이 있다. 긴장감도 있고 걱정도 크다. 기대감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기대를 보답 못할까 걱정이 있다”고 솔직한 부담을 털어놓기도.

정형돈의 우려에 데프콘은 “‘셋이 만나면, 웃겨야 하는데’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실제로 만나니 웃기더라. 옛날 생각도 났고, 다가올 날들에 기대도 많이 됐다. 반갑고 신나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역시 정형돈과 같은 고민을 했음을 밝히면서도 “재회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정작 다시 만나니 시간의 공백을 전혀 못 느꼈다. ‘예능의 트렌드’를 떠나 저는 개인적으로 형들 그 자체를 좋아한다. 저의 웃음 포인트는 형들”이라며 “첫 촬영할 때 웃는 것만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정도로 웃었다. 제가 그렇게까지 웃을 수 있을 줄 몰랐다. 계속 웃다 끝났다”고 고백했다.

“보고 싶었는데 봐서 좋았다”며 정형돈과 데프콘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고백한 지드래곤은 “저는 부담보다는 형들에게 도와 달라는 입장이었는데, 두 분 모두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감사했고, 너무 즐겁고 재밌게 놀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이하 코쿤)은 무대 위 지드래곤과 무대 아래 권지용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디와 지용’의 차이가 확실히 있다”고 말한 코쿤은 “저는 형을 ‘지디’보다 ‘권지용’으로 먼저 알았다. 내가 느끼는 것이 무대 위에서 웃는 모습도 예쁘지만, 무대 밑에서 짓는 웃음이 더 예쁘다”며 “무대 아래서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은데, ‘굿데이’는 굉장히 좋은 의미로 예쁜 모습이 많다.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수익금에 대해 “‘굿데이’를 통해 음원 발매 후 얻게 되는 수익금은 저희가 좋은 일에, 좋은 날에, 좋은 노래로 함께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쓰일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개인적인 욕심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개인적 바람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매년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 “오래 했던 멤버들은 최대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년 잘해서 최대한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지드래곤의 발언에 정형돈은 “활약이 없으면 탈락”이냐고 항의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형도 활약이 없는데 나와있지 않느냐”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저희는 활약도 없는데 지용이 인맥으로 나왔다. 앞으로 할지도 모르겠다. 잘난 친구 옆에서 묻어가도록 하겠다”고 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저는 형돈이 형만 보니까, 저에게는 쉰 적이 없다”고 말해 또 한 번 이들이 만들어 낼 초강력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3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쿤스트, 김태호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 = MBC

김태호 PD는 “방송 내용이나 구성이나 연출은 심플할 수도 있다. 이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내년 초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지 않을까 싶다. 저희의 목표의 끝은 자선콘서트다. 프랑스에서 열린 옐로우 버튼 행사처럼 같이 하는 행사도 꿈꿨는데,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언젠가는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데프콘은 “지드래곤이 방송 내내 행복하게 많이 웃는다. 이 웃음이 시청자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주말 예능이고 많은 사람이 있기에 웃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너그러운 마음과 기쁨 마음으로 봐 달라”고 마무리 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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