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시절 ‘양신’으로 불리며 활약했던 양준혁이 딸마저 2인자의 설움을 겪는 것 같다며 푸념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은 56세 늦깎이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혼한 지 4년 됐고, 딸이 태어난 지 60일 됐다”며 “이렇게 아기를 낳으니까 세상이 달라 보인다. 너무 좋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딸까지 2인자?’…박수홍 딸에게 밀렸다?
딸의 외모를 묻자 양준혁은 “요즘 자꾸 나를 닮아서 하관이 빵빵해지고 있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딸은 통통한 볼살이 아빠와 똑 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딸도 2인자의 길을 걷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는 “나는 이종범, 이승엽, 이대호한테 밀려 늘 2인자였다. 근데 우리 딸도 2인자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박수홍, 최성국 등 늦깎이 아빠들이 많은데, 박수홍 딸이 워낙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우리 딸이 2인자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름도 박수홍 딸 때문에 바꿨다”
이름까지 2인자가 됐다는 양준혁은 “원래 딸 이름을 ‘재이’로 하려고 했다. 근데 박수홍 딸이 먼저 ‘재이’가 됐다”며 씁쓸해했다.
결국 “우리는 ‘이재’로 바꿨다. 이재도 예쁘지만, 처음엔 재이였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양신에서 ‘대방신’으로…연 매출 30억 사업가?!”
야구선수 시절 ‘양신’으로 불렸던 양준혁은 현재 ‘대방신’으로 불릴 만큼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그는 현재 대방어 양식 사업을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양식장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야구를 평생 할 수는 없으니까, 낚시 갔다가 광어 양식장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 방어 양식을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사업이 확 떴다”며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현재 축제식 양식장(바닷물 순환식) 규모만 3,000평이며, 연 매출이 20억~30억 원에 달하며 야구장 하나가 바다에 떠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양준혁은 2021년 19세 연하 박현선과 결혼해 지난해 12월 11일, 55세의 나이에 첫 딸을 품에 안았다. 딸에게 2인자 설움을 물려주기 싫다는 그는 “이재가 아빠보다 더 빛났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