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렌 비슬라 플록(Orlen Wisla Plock, 폴란드)이 베를린(Füchse Berlin 독일)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비슬라 플록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플록의 ORLEN Arena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12라운드에서 베를린을 32-27로 이겼다.
이로써 비슬라 플록은 4승 8패(승점 8점)로 리그 6위에 올라, 5위 디나모 부쿠레슈티(Dinamo Bucuresti, 루마니아, 승점 10점), 7위 유로팜 펠리스터(HC Eurofarm Pelister, 북마케도니아, 승점 8점)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세 팀 중 7위를 차지하는 팀은 탈락한다.
한편, 베를린은 이번 패배로 7승 5패(승점 14점)로 3위에서 4위로 하락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Handball, 프랑스), 스포르팅 CP(Sporting CP, 포르투갈)와의 2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비슬라 플록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토마스 피로흐(Piroch Tomas)는 10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크라예프스키 프셈이스와프(Krajewski Przemyslaw)도 6골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골키퍼 빅토르 할그림손(Hallgrimsson Viktor)은 베를린의 슛 중 41%를 막아내며 14개의 세이브를 기록,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를린은 마르세니치 미야일로(Marsenic Mijajlo)가 5골, 비데 파비안(Wiede Fabian)과 안데르손 라세 브레데케르(Andersson Lasse Bredekjaer), 리히틀라인 닐스(Lichtlein Nils)가 각각 4골씩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비슬라 플록의 강한 수비와 할그림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베를린의 골키퍼 루드비히 라세(Ludwig Lasse)는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비슬라 플록이 전반에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고, 11분에는 8-4로 앞설 정도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비슬라 플록이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12-6, 14-7, 18-10으로 갈수록 점수 차를 벌렸고, 19-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베를린이 점차 공격 효율성을 회복하여 27-23으로 4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비슬라는 세르디오 군틴 아벨(Serdio Guntín Abel)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30-23으로 리드를 확장, 승리를 확정 지었다. 비록 막판에 3골을 내주었지만, 최종 스코어 32-27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중요한 승점을 확보했다.
비슬라 플록의 자비 사바테(Xavi Sabate) 감독은 경기 후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 점을 챙긴 것에 매우 기쁘고,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이긴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리는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며 냉정을 유지했고, 그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승리로 이끈 팬들에게 많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