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은 위험한 재능이다.”
대한민국 축구계가 주목하는 ‘신성’ 양민혁, 그의 재능은 영국에서도 빛나고 있다. 이제는 감독은 물론 현지 매체까지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미친 잠재력’의 양민혁이라는 제목과 함께 “토트넘은 임대 선수들이 유럽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총 14명의 선수가 임대 생활을 하고 있고 그들이 어떤 활약을 했는지 살펴보자”고 이야기했다.
양민혁에 대해선 ”QPR 소속으로 챔피언십 강호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6분을 소화했다. 그는 QPR로 이적한 후 6경기 연속 출전했으며 영국 무대에서 적응하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배움을 얻었다“며 ”셰필드의 첫 득점 상황에서 볼을 빼앗기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공격에서 꾸준한 위협을 가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지난 셰필드전에서 79%(11/14)의 패스 성공률, 그리고 4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한 건 사실이지만 이후 QPR에서 가장 위협적인 남자가 됐다. 그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매섭고 날카로웠다.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체격과 경험 부족으로 인해 볼을 빼앗기는 장면이 있었고 첫 실점도 그 과정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평점 6점을 줬다.
‘런던 월드’는 무려 평점 8점과 함께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쳤다. 셰필드전 첫 실점 상황에서 볼을 빼앗겼으나 그 실점이 오직 그의 실수로 나온 건 아니다. 볼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모건이 패스했다면 QPR에서 첫 골을 넣었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TBR 풋볼’도 양민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은 QPR에서 단 6경기 만에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엔제)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월 합류한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기에는 준비가 덜 됐다고 판단했다. 유럽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양민혁은 K리그에서 이미 38경기를 뛰었고 12골 6도움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나, 토트넘의 부진한 현 상황에서 곧바로 투입하는 건 어린 선수에게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물론 챔피언십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양민혁은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PR의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도 양민혁에 대해선 극찬만 이어갔다. 셰필드전에서 패배한 후에도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
토비 브라이언의 SNS에 의하면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험한 재능’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성장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 치른 지난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츠머스전에선 교체 출전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우리 팀의 경기 방식, 속도에 적응하고 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이며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의 태도는 최고 수준이다. 그는 위험한 선수이며 스피드가 있고 뒷공간을 침투, 1대1 상황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BR 풋볼’은 ”올 여름 중요한 건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계속 성장할 기회가 있느냐다. (티모)베르너가 라이프치히로 복귀, 히샤를리송마저 떠날 가능성이 있으나 모든 공격수가 건강하고 건재할 경우 토트넘은 여전히 많은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여름 프리시즌에서 양민혁의 기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따라서 QPR에서 보내는 수개월이 양민혁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토트넘의 또 다른 재능 (마이키)무어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 무어는 이미 1군 합류를 눈앞에 둔 특급 유망주다. 그럼에도 토트넘과 양민혁의 현재 상황은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적응,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있는 뛰어난 젊은 선수다. 그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극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