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HB 루트비히스부르크 압도적 승리로 DHB컵 4연패 달성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가 HSG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를 압도하며 독일핸드볼협회컵(DHB컵) 여자부 정상에 올라 4연패를 달성했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쉐 아레나(Porsche-Arena)에서 열린 2024/25 DHB컵 여자부 결승에서 블롬베르크 리페를 31-21로 꺾고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SG BBM 비티히하임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독일 여자 핸드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2024/25 DHB컵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루트비히스부르크 선수들,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경기 초반부터 루트비히스부르크는 강력한 수비와 골키퍼 요한나 분드센(Johanna Bundsen)의 선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블롬베르크 리페가 1골씩 따라붙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연속 3골을 터뜨리며 5-3으로 앞서나갔다. 특히 요한나 분드센은 상대 팀의 슛을 막아내며 엠프티 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안트예 돌(Antje Doll)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3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0-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니케 퀴네(Nieke Kühne)와 라에티시아 퀴스트(Laetitia Quist)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을 16-1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루트비히스부르크는 거침없었다. 비올라 로이터(Viola Leuchter)와 제니아 스미츠(Xenia Smits)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시작 43분 만에 23-13, 무려 10골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온아 베게 페냐(Ona Vegue Pena)와 니케 퀴네의 연속 골로 3골을 따라붙었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는 다시 연속 3골을 터뜨리며 10골 차로 돌려놨다. 결국 경기는 31-21, 10골 차 완승으로 마무리되며 루트비히스부르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특별한 장면도 연출됐다. 출산 후 두 달 만에 복귀한 카롤리나 쿠들라츠-글로츠(Karolina Kudlacz-Gloc)가 경기 도중 득점을 올리며 감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로써 쿠들라츠-글로츠는 DHB컵 통산 8회 우승을 기록, 남자부 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티안 차이츠(Christian Zeitz, 7회 우승)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루트비히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안트예 돌이 6골, 비올라 로이터가 5골, 제니아 스미츠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요한나 분드센은 무려 14세이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블롬베르크 리페는 니케 퀴네와 라에티시아 퀴스트가 각각 5골, 온아 베게 페냐가 3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루트비히스부르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3, 4위 결정전에서는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를 35-34로 꺾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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