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전은 3월 8일 대구 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4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대전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고, 최건주, 윤도영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마사, 밥신이 중원을 구성했고, 박규현, 강윤성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안톤, 하창래, 오재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대구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정재상이 전방에 섰고, 권태영, 고재현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라마스, 세징야, 요시노가 중원을 구성했다. 장성원, 황재원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카이오, 박진영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주심의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양 팀이 강하게 부딪혔다. 대전, 대구 모두 물러섬 없이 공을 잡으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대전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6분이었다. 박규현이 왼쪽에서 상대 압박에 균형을 잃지 않으며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가 박규현의 낮은 크로스를 대구 골문 안쪽으로 툭 밀어 넣었다. 주민규의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4호골.
대전이 빠르게 1골을 추가했다. 대전이 전반 9분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 대구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주민규가 중앙선 부근에서 대구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다. 최건주가 뒷공간을 공략해 공을 잡고 뛰었다. 최건주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장성원의 태클을 침착하게 피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최건주의 슈팅이 대구 골망을 출렁였다.
대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30분엔 윤도영이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위협했다.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세징야가 대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세징야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했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권태영, 고재현을 불러들이고 박대훈, 한종무를 넣었다.
후반 11분 대전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마사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빠르게 달려들며 슈팅한 게 카이오 몸에 걸렸다.
대구가 볼 소유 시간을 늘려나갔다. 대전이 흐름에 맞춰서 수비 블록을 단단히 했다.
대구가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대전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2분이었다. 박규현이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박규현은 전반 44분 경고 한 장을 받았었다. 박규현이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대구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대전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대구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4분 요시노, 정재상이 빠지고 이찬동, 에드가가 들어갔다.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라마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드리블했다. 라마스가 대전 수비가 뒤로 물러난 것을 확인했다. 라마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라마스의 발을 떠난 공이 빠르게 대전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구가 더 몰아쳤다. 후반 29분엔 박대훈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35분 황재원이 우측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했다. 에드가의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이 수비에 집중했다. 공을 빼앗으면 정재희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라마스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번엔 이창근 골키퍼가 몸을 날려 라마스의 슈팅을 쳐냈다. 이어진 에드가의 슈팅은 힘이 너무 실렸다.
대전이 대구의 막판 총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대구는 또 한 번 홈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 iM뱅크PARK에선 1만 2천168명이 함께했다.
[대구=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