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원정 일전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17-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10일) NC에 당한 3-6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시범경기 첫 승을 따낸 KIA는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17안타 10득점으로 대폭발한 타선의 힘이 이날 KIA 승리의 주된 원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박찬호(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이우성(2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한준수(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 밖에 나성범(2타수 1안타 2타점), 최원준(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타격감이 오늘 경기에서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중반 이후에 나온 선수들도 공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의 쾌투도 빛났다. 65개의 공을 뿌리며 4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준영(1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1실점)-최지민(0.1이닝 4실점 0자책점)-김민재(1.2이닝 1실점)-장재혁(1이닝 3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 감독은 “양현종이 계획했던대로 4이닝을 책임졌다. 정규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는 모습”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단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윤도현(5회말)과 서건창(7회말), 김석환(7회말)이 실책을 범한 것. NC 역시 3개의 실책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분명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