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사태’ KOGAS 신승민, 정관장 홈 경기 엔트리 IN…‘대인배’ 강혁 감독 “반성 많이 했을 것”

신승민이 돌아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과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3연패 늪에 빠졌다. 후반기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 6위 원주 DB와 3.5게임차로 앞서 있어 5위 수성은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

신승민이 돌아온다. 사진=KBL 제공

4연패 위기이기도 하다. 정관장은 최근 DB를 꺾고 6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기세가 좋다. 한국가스공사는 1, 2, 3라운드에서 정관장을 모두 꺾었으나 4라운드에서 패배, 안심할 수 없다.

불행 중 다행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엔트리에서 제외된 신승민이 정관장전을 앞두고 복귀한 것이다. 그는 지난 수원 kt 원정에서 강혁 감독에게 항명하는 최악의 실수를 저지른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팀이지만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강혁 감독의 리더십으로 창단 후 2번째 봄 농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승민의 ‘항명 사태’는 큰 문제였다. 특히 신승민은 강혁 감독이 많은 기회를 제공, 집중적으로 성장시키려고 했던 선수. 그렇기에 충격은 더 컸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졌고 이제는 극복해야 할 차례다.

신승민은 kt전 이후 하루 근신, 다음날 오후 훈련부터 합류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강혁 감독은 “우리는 무조건 팀이 우선이다. 신승민이 반성해야 할 것 같아서 2경기 동안 지켜보게 했다. 그래도 나중에 찾아와서 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많이 반성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SK 원정에 갈 때도 출발하기 전에 와서 또 사과했다”고 이야기했다.

신승민은 12일 오후 정관장전 엔트리에 들어가며 복귀가 확정됐다. 사진=KBL 제공

한국가스공사 전체도 신승민의 실수를 감싸 안았다. 정이인 사무국장은 “신승민이 실수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결국 우리 선수 아닌가. 감싸 안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신승민을 한 번씩 안아주자고 했고 그렇게 다시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신승민의 복귀를 가볍게 결정할 수는 없었다. 강혁 감독은 “내가 감독이 된 후 어떤 일에 대해선 항상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결정을 지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은 아니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신승민은 12일 오후 정관장전 엔트리에 들어가며 복귀가 확정됐다.

신승민은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전력이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던 허슬과 수비에 공격까지 장착, 태극마크를 품에 안기도 했다. 잠깐의 부진이 있기도 했으나 극복, 한국가스공사의 전천후 포워드로 올라섰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다음에 무엇을 하는지다. 신승민은 돌아왔고 이제는 그가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다시 한 번 코트 위에서 보여줘야 할 차례다.

신승민은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의 핵심 전력이다. 공수 밸런스가 좋고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던 허슬과 수비에 공격까지 장착, 태극마크를 품에 안기도 했다. 잠깐의 부진이 있기도 했으나 극복, 한국가스공사의 전천후 포워드로 올라섰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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