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에도 반성한 켐바오, 본인에 대해 냉정했던 평가 “40분 내내 좋은 모습 유지해야” [MK인터뷰]

“40분 내내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걸 더 생각해야 한다.”

고양 소노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에서 84-59로 대승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작정현’ 이정현이었다. 그는 1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과 함께 삼성을 끝낸 건 케빈 켐바오였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이정현과 함께 삼성을 끝낸 건 케빈 켐바오였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이정현과 함께 삼성을 끝낸 건 케빈 켐바오였다. 그는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켐바오는 승리 후 “좋은 승리였다. 중요한 경기였고 준비를 잘했다. 덕분에 승리해 기쁘다. 스스로 돌아보면 4쿼터,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실책이 나왔다. 40분 내내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걸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위해 조금 더 멋진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실수가 나왔다. 팀원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켐바오와 이정현은 소노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다. 두 선수의 호흡은 아직 100%가 아니지만 결국 소노가 정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100%’가 되어야 한다.

켐바오는 “이정현은 너무 좋은 선수, 너무 좋은 동료다. 소노에선 훌륭한 롤모델과 같은 선수다. 호흡을 맞추는 건 현재진행형이다. 서로 알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동행한다는 느낌도 있다. 승리를 통해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그렇기에 오늘 승리가 더 뜻깊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켐바오는 승리 후 “좋은 승리였다. 중요한 경기였고 준비를 잘했다. 덕분에 승리해 기쁘다. 스스로 돌아보면 4쿼터, 경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좋지 않은 실책이 나왔다. 40분 내내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걸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필리핀에서의 켐바오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었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코트 안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소노에선 프로 첫 시즌을 보내는 신인이다. 그렇기에 많은 부분에서 달랐다.

켐바오는 “이정현, 이재도, 번즈, 윌리엄스 등 모든 선수와 뛰는 것에 영광이다. 대학 시절까지만 해도 내가 주역이었으나 소노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 안에서 역할을 찾고 있고 과정이 즐겁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고 웃음 지었다.

켐바오는 올 시즌 16경기 출전, 평균 31분 42초 동안 16.9점 6.6리바운드 4.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기록만 보면 신인왕이 당연하다. 그러나 27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신인왕 기회는 2025-26시즌으로 미뤄졌다.

켐바오는 “만약 신인왕 기준이 되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 너무 좋고 영광이었을 것 같다. 그러나 보너스로 생각한다.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매 경기를 잘 치르고 승리하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우승이라는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소통,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성숙한 답을 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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