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오랜 시간 숨겨왔던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KCM이 출연해 “딸이 둘 있다”며 두 딸의 아버지임을 깜짝 고백했다.
첫째는 13살, 둘째는 3살. 그러나 대중은 그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 KCM은 “사실 첫째가 생긴 건 공백기였던 10여 년 전이다. 당시 활동도 없었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다 기회가 와서 다시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라고 묻는 사람도 없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털어놨다.
“아무도 안 물었어요”라는 그의 한 마디는 그간 대중과 멀어진 듯한 감정선과, 가슴속에 품고 있던 부성애를 드러내는 묵직한 고백이었다.
하지만 KCM은 “주변 사람들과 팬들, 딸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다”며 비밀로 했던 것이 아니라 공개할 기회와 용기가 부족했던 것임을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KCM은 2012년 첫 딸을 품에 안았고, 그 시절엔 사기를 당하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고군분투 끝에 2019년 상황이 나아졌고, 2021년 9살 연하의 연인과 혼인신고, 2022년에는 둘째 딸을 출산하며 지금의 가족을 이뤘다.
팬들은 “이제라도 말해줘서 고맙다”, “아버지로서도 멋있다”, “말 못 한 13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