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5개월 된 딸 재이와 생애 첫 벚꽃 나들이에 나서며,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반백살 육아’를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5개월 재이의 생애 첫 벚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딸 재이와 함께 만개한 벚꽃길을 걸으며 첫 가족 꽃놀이를 즐겼다.
박수홍은 재이를 포대기에 업은 채 “재이야 벚꽃 봐!”라고 외치며 벚꽃잎을 가리켰다. 인생 첫 벚꽃을 아빠 등 위에서 바라보는 재이의 모습에 엄마 김다예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박수홍 역시 흐뭇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이 순간, 정말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다예는 최근 화제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상황극에 몰입해, 박수홍을 “애순아”라고 부르며 “오십에 애 낳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니”라는 대사를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박수홍은 “죄송한데 얘 재이예요”라고 받아치며 찰떡 호흡을 뽐냈다.
꽃길을 걷던 중 박수홍은 “재이는 안 불편해해?”라며 아이를 신경쓰는 동시에 “나는 왜 허리가 아프지?”라며 현실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반백살에 시작한 육아지만, 그 속엔 행복과 웃음이 가득했다.
영상 말미, 부부는 “육아는 힘들지만 재이 덕분에 매일이 감사하다. 30년 뒤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고 싶을 만큼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나고 보면 더 아까운 시간들, 우리 늘 사랑하고 살아요”라는 문구로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살 연하의 김다예와 결혼해 지난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