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넘버원 단체 중하위권 레벨의 현역 챔피언이 종합격투기(MMA) 데뷔 4707일(12년10개월20일) 및 21경기 만에 대한민국 첫 경기를 치르게 될까.
인천광역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아레나(수용인원 1.8만)에서는 5월6일 블랙컴뱃 14가 열린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이번 대회 다케나카 다이치(35·일본) 출전 가능성이 있다.
블랙컴뱃은 설립 1123일(3년27일) 만에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30명을 보유한 아시아 11위 및 글로벌 30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MMA 빅리그로 묶인다. 다케나카 다이치는 2018~2021년 원챔피언십 3승 2패로 활약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4분기부터 다케나카 다이치에게 밴텀급 65점을 주고 있다. 65점은 현재 UFC 밴텀급 58위 및 상위 69.0%에 해당한다. 메이저대회 출신 여섯 명을 꺾어 실력을 증명했다.
다케나카 다이치는 ▲UFC 5경기 및 ONE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레안드루 이사(브라질) ▲ONE 14경기 및 ONE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김대환(대한민국) ▲ONE 6경기 라이진 3경기 Sengoku 3경기 사토 쇼코(일본)를 이겼다.
센고쿠는 Pride가 UFC에 흡수된 후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2위 일본 시장을 Dream과 양분했던 단체다. 다케나카 다이치는 △ONE 4경기 및 ACB 2경기 앨런 필폿(북아일랜드) △ONE 2경기 이바니우두 데우피누(브라질) △라이진 2경기 오카다 료(일본) 역시 제압했다.
제3대 블랙컴뱃 밴텀급 챔피언 김재웅(32)은 2024년 9월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김대환과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상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김대환한테 승리한 다케나카 다이치는 김재웅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거론될 만하다.
다케나카 다이치가 꺾은 사토 쇼코는 ▲ONE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권원일 ▲ONE 페더급 공식랭킹 1위 출신 블랙컴뱃 챔피언 김재웅 ▲초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 등 한국 최정상급 강자들을 이긴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종합격투기 소식통에게서 나온 ‘다케나카 다이치 블랙컴뱃 Numbered 시리즈 참가’ 경우의 수가 챔피언 김재웅과 정상 결전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2012년~ 16승 3패 1무
KO/TKO 3승 1패
서브미션 6승 0패
2018~2021년 ONE 3승 2패
2024년 7월 Gladiator 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