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괴핑엔 극적으로 8위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에서 괴핑엔(FRISCH AUF! Göppingen)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극적으로 8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괴핑엔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독일 괴핑엔의 EWS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강호 블롬베르크 리페(HSG Blomberg-Lippe)에 25-29로 패했다.

하지만 9위 네카르줄름(Sport-Union Neckarsulm)도 패하면서, 괴핑엔은 승점 17점(8승 1무 13패)으로 8위 자리를 지키며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승리를 거둔 블롬베르크 리페는 시즌 15승 1무 6패(승점 31점)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사진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괴핑엔과 네카르줄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분데스리가

이날 블롬베르크는 이다 호버그(Ida Hoberg)가 10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고, 오나 베게 페냐(Ona Vegue Pena)가 5골, 리사 프레이(Lisa Frey)와 리사 라예스(Lisa Rajes)가 각각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멜라니 베이트(Melanie Veith)도 7개의 세이브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괴핑엔은 루이자 숄체(Luisa Schulze)의 5골, 레아 노이브란더(Lea Neubrander)의 4골, 앤 킨하스트(Ann Kynast)와 시나 에만(Sina Ehmann)의 3골 등으로 맞섰으며, 3명의 골키퍼가 합작해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승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시작 1분 만에 괴핑엔 골키퍼 셀리나 마이스너(Celina Meissner)가 안드레아 야콥센(Andrea Jacobsen)의 슈팅을 막아냈지만, 블롬베르크는 이다 호버그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괴핑엔도 전 블롬베르크 소속이었던 앤 킨하스트의 활약으로 4-3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블롬베르크가 3연속 득점으로 6-4 리드를 되찾았다.

이다 호버그의 연속 득점으로 8-5까지 벌어진 점수는 이후 괴핑엔의 추격으로 조금씩 좁혀졌으나, 블롬베르크는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17-15로 마쳤다.

후반전 블롬베르크는 빠른 템포와 단단한 수비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베이트의 선방 이후 연속 득점으로 19-15까지 벌렸고, 안정적인 운영 속에 한때 25-19까지 격차를 벌렸다. 괴핑엔은 후반 막판 4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이다 호버그가 다시 8번째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직전 야콥센의 골로 블롬베르크는 29-25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블롬베르크 리사의 리사 프레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승리는 큰 안도감을 준다. 3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괴핑엔이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끝까지 집중해 이겨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규리그 8위를 차지한 괴핑엔은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차지한 강호 HB 루트비히스부르크(HB Ludwigsburg)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4월 16일, 30일, 5월 3일 세 차례 예정되어 있으며,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블롬베르크 리페는 6위 VfL 올덴부르크(VfL Oldenburg)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4월 19일, 26일, 30일 세 차례 대결을 통해 2승 선취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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