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채율이 우리 곁을 떠난 지 2년. 오늘(11일)은 정채율의 2주기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연기 인생과 갑작스러운 비보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정채율은 지난 2023년 4월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26세. 당시 그는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 중이었고,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촬영을 즉각 중단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는 이후 이틀 뒤인 4월 13일 재개됐다.
정채율은 모델 출신 배우로, 2016년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딥,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연예계에선 성실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S는 “연기에 진심이었던 정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다정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기억했다.
특히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날 SNS에 남긴 “웃자”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공개된 화보 영상은 팬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안겼다. 배우 하도권은 “올해는 꼭 같이 작품하자던 너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환하게 빛났던 너를 기억하겠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채율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2023년 4월 13일 발인식이 진행됐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고, 소속사 측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故 정채율은 본격적인 배우 활동 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아바타 소개팅녀로 등장하며 대중에게 첫 인사를 건넸던 신예였다. 비록 세상은 일찍 떠났지만,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연기와 성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
정채율 배우의 2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따뜻한 웃음과 열정이 더욱 그리워지는 하루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