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처음이라서” 이정후의 설레는 동부 원정 [MK현장]

시즌 초반 좋은 활약 보여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대륙을 건넌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7연전에 들어간다. 그중 첫 10경기는 원정이다. 뉴욕 양키스(12~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15~18일) LA에인절스(19~21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쉽지않은 일정이다. 밥 멜빈 감독은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마치 한달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어려운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원정 10연전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체력 관리 잘하고 잘 자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렇게 하다보면 또 지나갈 것”이라며 힘든 일정에 대처하는 자세에 관해 말했다. “동부는 또 시차 적응을 해야하는 것이 힘들지만, 다행히 하루 쉬는 날이 있다”며 휴식일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쉽지않은 일정이지만, 표정이 어둡지만은 않았다. 첫 원정지가 뉴욕이기 때문. 이정후는 “뉴욕은 살면서 처음 가본다. 작년에는 다쳐서 못갔는데 이번에 가서 설렌다”며 뉴욕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깨를 다치면서 뉴욕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함께한다.

그는 “선수단이 묶는 호텔이 맨하탄에 있다고 하더라. 휴식일에 근처를 돌아다닐 계획이다. 뉴욕에 맛있는 한식 고깃집이 있다고 들었다”며 말을 이었다.

이정후는 그 말대로 ‘뉴욕에서의 휴일’을 즐겼다. 휴식일이었던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의 명물인 타임스퀘어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는 휴식일이었던 11일(한국시간) 뉴욕 구경을 했다. 사진= 이정후 인스타그램 캡처.

양키스타디움도 이정후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멜빈 감독은 “예전 양키스타디움과는 조금 다르지만, 새로운 양키스타디움에도 관심을 끌만한 재밌는 것들이 많다. 타격 연습 도중 구단의 화려한 우승 경력과 선전 문구들을 보게 될 것이다. 경기장을 돌아다니다보면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팀이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영감을 얻기 마련”이라며 양키스 원정이 젊은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말했다.

양키스타디움은 특히 우중간 펜스 거리가 짧아 좌타자가 홈런을 때리기 좋은 구장이기도 하다. 이같은 특징을 전해들은 이정후는 “타격 연습 때 한 번 느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동부 원정이 익숙한 베테랑들은 들뜬 분위기를 다잡아 줄 것이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우리가 해왔던 모습을 계속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리 손에 놓인 임무에 집중하면서 서로를 도와야한다. 실책을 한 동료가 있으면 주위에서 도와줘야한다”며 힘든 원정을 앞두고 전의를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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