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강화 + 행정강화 + 육성 및 저변확대 강화…김승희 전무이사가 밝힌 ‘축구협회 새 집행부 3가지 약속’ [MK현장]

제55대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가 기자 감담회를 통해 향후 새 집행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3가지를 약속했다.

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밖에서 축구협회를 건전하게 비판했던 사람으로서 실무 책임자가 되어 앞에 서게 됐다. 평생 실업축구와 K3 현장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서만 묵묵히 일해온 저에게 이런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부분에 대해 앞으로 축구협회와 국내 축구계에 신선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켜보라는 상징적인 요구가 아닌가 이해하고 있다”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 “많은 사람이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 축구협회는 많은 팬과 국민의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 창립 후 이처럼 거센 변화의 요구에 마주친 것은 처음일 것이다. 그래서 저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현장과의 소통 강화,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유소년 육성과 다양한 저변확대 등 3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이라도 현장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다. 천천히 가더라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그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적 대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현장을 설득하겠다. 일방이 아닌, 양방향으로 소통하겠다. 축구협회는 현장 지도자의 선수, 심판, 축구산업 종사자, 팬들을 위한 서비스 단체라는 인식 아래 일해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했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나름대로 열심히, 그동안의 내부 기준과 규정에 맞춰 정당하게 일했지만, 우리를 바라보는 세상과 팬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이제는 우리 축구협회가 앞장서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하고, 그런 과정에서 합당한 결과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무너진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하겠다. 단숨에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끈기 있게, 지치지 않고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는 “유소년 육성과 다양한 저변확대를 통해 축구산업을 확정하겠다”라며 “축구협회와 국내 축구계가 마주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비하겠다.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시대가 오고 있다. 국내 스포츠계가 공통으로 떠안은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그래도 축구는 상대적으로 좋은 여건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상대적인 기회를 살려 선도 체육단체로서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점차 줄어드는 학령인구 속에서도 유망주를 길러내는 한국형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보통 사람들의 저변도 확대해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축구 시장을 지속적으로 키워 좋은 인재들이 축구산업 현장에 유입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확대시키는 선수환 구조를 만드는데, 협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어렵고, 힘든 과제가 될 것이다. 그래도 하나하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짜보겠다.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내 스포츠계, 체육계의 헌자들에게 지혜를 청하고, 축구협회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팬과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축구회관(신문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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