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가을이 잠실야구장을 환하게 밝혔다.
가을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가을은 화이트&레드 톤의 키치한 헬로키티 시구복과 데님 부츠컷 팬츠를 매치해 ‘걸그룹다운’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시구에 앞서 긴장한 듯 보였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당당하게 시선을 고정하고 와인드업 자세를 완성했다.
공이 날아가는 순간까지 단단한 포커싱이 인상적이었으며, 시구 직후 관중석에서 터져나온 박수는 그 성공을 입증했다.
하지만 가을의 하이라이트는 그 후였다. 경기 도중 흐른 아이브의 히트곡에 맞춰 응원석에서 갑작스레 춤을 선보이며 야구장을 들썩이게 했다. 바람에 흩날리는 금발 헤어와 치어리더 못지않은 리듬감, 그리고 청량한 표정까지 더해져, 팬들의 환호는 물론 관람객들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일제히 향하게 만들었다.
가을은 “데뷔 이후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시구였다”며 “이렇게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기쁘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외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