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습도마저 스타일로 눌러버린 두 배우가 청담을 환기시켰다.
배우 나나와 정수정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독일 주얼리 브랜드 부티크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날 서울은 습도 80%를 넘기는 무더위였지만, 현장의 두 사람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블랙을 입고 등장했다.
나나는 올블랙 튜브 점프수트에 젖은 듯한 올백 슬릭 헤어, 미니멀한 주얼리 매치로 절제된 시크를 완성했다.
여름의 온도 대신 매끈한 여백을 선택한 룩,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실루엣은 체감 습도를 단번에 낮췄다.
정수정은 오프숄더 셋업에 내추럴 웨이브를 더해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했다. 우아한 드레이핑과 여유 있는 포즈는 블랙을 한여름에 가장 세련되게 입는 법을 증명했다. 같은 블랙, 다른 결. 나나와 정수정은 각자의 방식으로 ‘습도 제로’의 공기를 만들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