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vs 안효섭, 같은 판타지 다른 결의…헤어부터 분위기 정반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속 두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완벽히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쇼케이스에 배우 이민호와 안효섭이 참석해 극 중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판타지 세계에서 맞붙는 인물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스타일과 분위기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먼저 이민호는 블랙 레더 셔츠형 재킷과 워싱 데님 팬츠를 매치한 시티 보이 무드를 선보였다. 광택 있는 가죽 질감과 빈티지한 프린트 티셔츠 조합, 거기에 살짝 젖은 듯 내린 앞머리로 클래식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특히 헤어는 포인트였다. 차분하게 젖은 5:5 앞머리로 정제된 남성미를 강조했고, 입꼬리만 살짝 올린 표정은 차분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겼다.

그에 반해 안효섭은 전혀 다른 결의 룩을 선택했다. 그레이 톤의 더블브레스트 수트에 흰 셔츠를 레이어링해 단정한 실루엣을 연출했고, 무광 질감의 내추럴한 블로킹 컷 헤어로 소년미와 신비로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눈빛은 부드럽고 말투는 느긋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서사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 손에 든 캐릭터 쿠션조차도 그의 무드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다음 컷에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민호가 손을 흔들며 무대를 활보할 때, 안효섭은 조용히 미소를 머금은 채 시선 너머를 응시했다. 같은 무대, 두 사람의 온도가 확연히 달랐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한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연재된 웹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유일한 독자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멸망한 세계를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리며 오는 7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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