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가 악마 선지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중 새벽이면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 역을 맡은 임윤아는 “선지를 딱 봤을 때 외적으로도 차별화를 분명하게 두고 싶어서 낮 선지는 청순한 느낌으로 깨끗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로 헤어나 의상이나 목소리 톤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악마 선지인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머리 스타일이 낮 선지는 생머리이지만 밤 선지는 뽀글한 머리부터 시작해서 강렬해야 한다는 요소는 다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이크업부터 헤어, 의상, 디테일하게는 네일아트나 렌즈까지 껴가면서 외적인 모습으로도 확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특히 목소리 톤이나 표정, 웃음 소리까지 감독님과 톤을 잡아갔다. 저 역시도 감독님을 모티브를 삼아서 감독님을 제 안에 넣어서 표현해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