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스페인 잡고 월드컵 16강 가본 자의 여유인가... 日 모리야스 감독 “홍명보호 강한 피지컬에 기술까지 갖춰” [MK현장]

일본 축구 대표팀이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은 7월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최종전)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일본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짧은 기간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전은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치열하고 끈기 있게 싸워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의 개개인의 능력과 팀으로서의 파워를 능가했다. 물론, 어느 팀이 승리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예선에서부터 좋은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한국과의 맞대결 최초 3연승에도 성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선 홍명보 감독뿐 아니라 다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과도 겨루었다”며 “선수 시절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들과 맞서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을 돌아봐도, 한국은 피지컬적으로 아주 강한 팀이다. 한국은 그런 강인함에 기술까지 갖췄다. 한국의 약점은 말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오늘은 이겼다. 한국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지만, 오늘 경기는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었다. 서로의 강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생각하고, 더 빠르고 강도 높게 부딪힐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모리야스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부터 일본을 이끌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스페인과 한 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였다.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 스페인을 잡고 16강에 올랐다.

특히나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위해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는 한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아시아 팀이 월드컵 우승 경험(2010)이 있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맞불을 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한국에선 상상조차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세계 강호와 친선경기를 잡는 게 상당히 힘들어지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자 동료”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이 아시아를 이끌어가야 한다.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려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서로가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용인=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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