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배우 출신 박연수의 딸 송지아(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에 합격하며 본격적으로 프로 골퍼의 길에 들어섰다.
박연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송지아 프로님, 정회원 합격을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축하 카드를 든 송지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아가 초등학교 5~6학년 때까진 기획사에 다니다가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다”며 “처음 선수 등록을 하고 솔라고CC에서 첫 시합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6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정회원이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적으로 눈에 띈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서 늘 걱정하고 울기도 했지만, 지금 이 자리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늦게 시작했지만 준비만 잘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LPGA 정회원 자격은 선발전 통과 또는 특전 입회 후 소정의 교육과 심사를 거쳐야 취득할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KLPGA 정규 투어와 드림투어 등 공식 대회 출전이 가능해져 송지아도 이제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사실 송지아는 초등학교 시절 연예계 러브콜을 받았던 인물이다. 박연수는 2019년 KBS2 ‘해피투게더4’에서 “JYP에서 지아에게 계약 제안을 했다”고 밝혔고, 송지아도 “대형 기획사라 당연히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러면 골프를 못 할 것 같아 거절했다”며 골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송지아는 송종국·박연수 사이에서 태어나 MBC ‘아빠! 어디가?’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 박연수, 동생 송지욱과 함께 생활하며 성장해왔으며, 한때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결국 골프 유망주로 진로를 정했다.
드디어 꿈꿔온 무대에 입성한 송지아가 앞으로 KLPGA 투어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