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성남, ‘남남콤비’ 10주기…절친 남철 떠난 뒤 식음전폐→노환 별세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 故 남성남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故 남성남(본명 이천백)은 지난 2015년 8월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31년생인 그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57년 영화 ‘봉이 김선달’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입성했다. 이후 MBC ‘웃으면 복이와요’(1979), ‘일요일 밤의 대행진’(1981)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70년대 개그맨 남철과 함께 ‘남남콤비’를 결성, 독보적인 호흡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두 사람이 선보인 ‘왔다리 갔다리 춤’은 당대 최고의 유행 개그로 꼽히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공동취재단

그러나 남철이 지난 2013년 당뇨·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하자, 남성남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 절친한 동료를 잃은 그는 한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코미디계의 대부’로 불린 남성남은 수많은 후배 개그맨들의 롤모델로 꼽혔다. 희극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으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당시 유족은 “저승에서도 반가워할 것”이라며 감격을 전했다.

사진 =공동취재단

故 남성남은 시대를 풍미한 개그 듀오 ‘남남콤비’로 기억되며, 여전히 많은 팬들과 후배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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