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라인’ 손흥민·이재성, 30대 중반 노장? 여전히 최고였다…‘포체티노 USA’ 울린 막강 원투 펀치

‘92라인’ 손흥민과 이재성은 여전히 최고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평가전 일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 상대는 개최국 미국. 그들의 안방에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가 이끈 미국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1992년생 듀오 손흥민과 이재성은 여전히 최고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빛현우’ 조현우의 환상적인 선방, 그리고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철벽 수비 등 대한민국은 미국을 상대로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견고한 수비를 과시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이재성을 앞세운 공격 역시 정확하고 날카로웠다.

특히 손흥민과 이재성은 30대 중반, 이제는 노장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으나 여전히 최고였다. 두 선수의 환상 호흡은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무기였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날카로운 킬 패스가 손흥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살렸다. 3명의 미국 수비수들을 완전히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 남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추가골 상황에도 손흥민과 이재성의 호흡이 빛났다. 전반 43분 손흥민과 이재성이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동경이 이를 마무리했다. 이동경의 감각적인 힐킥도 빛났으나 손흥민과 이재성만이 해낼 수 있었던 멋진 호흡도 대단했다.

이재성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120% 수행했다. 손흥민과의 호흡은 물론 이동경의 박스 안 슈팅을 돕는 등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미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실 손흥민과 이재성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막판 엄청난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2024년 11월 팔레스타인전, 2025년 3월 요르단전에서 서로 한 번씩 골과 도움을 주고받았다.

이외에도 이재성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120% 수행했다. 손흥민과의 호흡은 물론 이동경의 박스 안 슈팅을 돕는 등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미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미국 수비가 가장 경계하고 또 긴장한 공격수였다. 그의 스피드는 여전했고 찬스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본능도 전과 다르지 않았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재성이 후반 초반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조기 교체됐다는 것. 큰 부상보다는 잦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위이기에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손흥민과 이재성에게 있어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그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새 30대 중반이 된 그들이다. 아직 확신할 수 없으나 사실상 ‘라스트 댄스’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두 선수가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한민국에 있어 축복이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두 선수가 지금과 같은 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편 대한민국은 10일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에도 개최국을 상대로 한 실전. 이재성의 부상이 크지 않다면 손흥민과의 멋진 호흡을 한 번 더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손흥민과 이재성에게 있어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그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새 30대 중반이 된 그들이다. 아직 확신할 수 없으나 사실상 ‘라스트 댄스’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두 선수가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대한민국에 있어 축복이다. 북중미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두 선수가 지금과 같은 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진(뉴저지 미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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