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교체 논란?’ 손흥민의 진정한 리더십→골! 미국·멕시코전서 제대로 빛났다…2골 1도움 맹활약

손흥민의 진정한 리더십은 골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난타전 끝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지난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그리고 멕시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손흥민과 오현규가 연달아 득점, 2-1로 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통한의 실점,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진정한 리더십은 골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승 1무, 100% 만족할 수 없으나 미국, 멕시코라는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거둔 괜찮은 성적이다. 물론 경기 내용적인 면에선 보완이 분명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한 일본이 미국에 0-2로 패배, 1무 1패로 마무리한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은 이번 미국 원정에서 여러 수확이 있었다. ‘뉴 페이스’ 옌스 카스트로프의 존재감, 그리고 김민재의 여전한 수비 경쟁력, 여기에 ‘무릎 논란’이 있었던 오현규의 건재함 등 긍정적인 포인트가 적지 않았다.

그중 최고는 손흥민이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파울루 벤투 시절이었던 2018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대한민국 캡틴으로서 활약한 그는 이번 미국 원정에서 2골 1도움 맹활약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 FC로 이적, 작은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A매치 136경기 출전으로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53번째 골까지 넣으며 차범근(58골)과의 차이를 줄였다.

그중 최고는 손흥민이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파울루 벤투 시절이었던 2018년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대한민국 캡틴으로서 활약한 그는 이번 미국 원정에서 2골 1도움 맹활약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 FC로 이적, 작은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환상적인 결정력을 자랑,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멕시코전에선 대포알 슈팅으로 멕시코 골문을 열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 결정력이 워낙 좋은 손흥민이기에 2경기 2골은 사실 놀랍지(?) 않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그의 최대 강점인 스프린트가 건재하다는 것이다. 미국,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스피드는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사실 이번 미국 원정 이전,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 교체에 대해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이야기했다.

골 결정력이 워낙 좋은 손흥민이기에 2경기 2골은 사실 놀랍지(?) 않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그의 최대 강점인 스프린트가 건재하다는 것이다. 미국,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스피드는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면서 “당장 주장 교체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팀을 위해서 계속 고민하겠다. 주장을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내 답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거다. 정해진 건 없다”고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논란을 만든 셈이었다. 손흥민을 믿고 가겠다는 뜻만 전했어도 큰 논란이 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정확히 답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에 대한 신뢰 문제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무력 시위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마음껏 발휘했다. 다가올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주장 완장과 함께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무력 시위를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마음껏 발휘했다. 다가올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주장 완장과 함께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포체티노 미국대표팀 감독 “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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