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그 자체’ 김민재가 왜 타에게 밀려야 하나? 첼시도 벌벌 떤 ‘K-철기둥’…獨 매체 호평 일색 “진정한 대안이다” [챔피언스리그]

김민재는 철벽 그 자체였다. 그가 요나탄 타에게 밀려야 할 이유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했다.

뮌헨은 첼시를 상대로 압도했다. 물론 날카로운 역습에 전반 내내 고전했으나 큰 문제는 없었다. 단 하나, 타의 전환에 대한 의문 부호는 있었다. 첼시는 파머 중심의 역습으로 타를 노골적으로 공략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뮌헨의 유일한 실점 상황도 타의 수비 전환 문제가 컸다. 그는 첼시의 역습 순간, 주앙 페드로와 레슬링에 가까운 몸싸움을 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실점 빌미에 경고까지 받았다.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중앙 수비수의 역할은 확실하다. 적극적으로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도 전환 상황에서는 그 누구보다 빠르게 최후방을 지켜야 한다. 지난 2024-25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리커버리 능력에 의존한 수비 방식이기도 했다.

물론 김민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불안정하다는 평가 속, 타를 영입한 뮌헨이다. 올 여름 내내 이적설 중심에 있었던 것도 사실. 그러나 타는 첼시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했고 전반 종료 후 곧바로 김민재로 교체됐다.

타가 경고를 받았기에 다음을 위한 교체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무난한 판단. 그러나 콤파니는 첼시의 역습이 거센 이 경기에서 타보다는 김민재를 더 신뢰했을 수도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민재는 콤파니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첼시의 역습을 빠르게 차단하면서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 차단 능력도 여전했다. 전반에 보여준 첼시의 강력한 역습이 후반 내내 보이지 않은 이유다.

독일 현지 매체의 타에 대한 평가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tz’는 무려 평점 5.0점으로 최악의 평가를 하며 “포백 라인에서 성급하게 앞으로 나아나갔고 뒷공간을 너무 많이 내줬다. 일시적으로 감당하기 힘들어 보였고 결국 전반 종료와 함께 교체됐다”고 혹평했다.

‘스폭스’는 “파머에게 실점했을 때 자신의 위치에 없었다. 그는 페드로와 레슬링하듯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정당한 경고를 받았고 전반 이후 교체됐다”며 평점 4.5점을 받았다.

사진=AFP=연합뉴스

반면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호평 일색이었다.

‘스포르트’는 “수비 경합 상황에서 타보다 조금 더 신중했다. 항상 상대에게 바짝 붙어 공격 흐름을 수차례 끊어냈다. 그가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를 남겼다”며 평점 2.0점을 줬다.

‘스폭스’는 “경고를 받은 타 대신 교체 투입됐고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3.0점을 받았다.

‘아벤트자이퉁’은 평점 3.0점과 함께 “타 대신 교체 투입됐고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tz’는 “자신의 임무를 침착하게 수행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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