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김상수 선배님, 계속 성장하는 선수 되겠다”…‘불꽃야구→KT행’ 임상우의 당찬 목표 [MK인터뷰]

“어렸을 때부터 김상수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겠다.”

천신만고 끝 프로에 입성한 임상우가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임상우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6번으로 KT위즈에 지명됐다.

KT의 부름을 받은 임상우. 사진=KT 제공
임상우는 많은 잠재력을 지닌 내야 자원이다. 사진=한화 제공

경기고 출신 임상우는 우투좌타 내야 자원이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야구 선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단국대에 진학했다. 최근에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인 ‘불꽃야구’에 출현해 많은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실력 또한 출중하다. 올해 대학리그 22경기에서 타율 0.403(72타수 29안타) 1홈런 15타점 30득점 18도루를 기록했다.

본 행사가 끝나고 만난 임상우는 “너무 벅차오른다. 생각보다 빠른 순위에 지명됐다. 좀 얼떨떨하고 당황스럽다. 기분이 매우 좋다”며 “(지명될) 순간에는 ‘어’ 했다. 제 이름이 나올 것 같지 않은 타이밍이었다.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 될 줄 몰랐다. 가족들도 매우 놀랐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대학와서 야구할 때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제가 (드래프트장에) 초청 받을 것이라 생각 못했다. 초청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그래도 꽤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 스스로에게도 잘했다 하고 싶다. 지명까지 받아 더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꽃야구의 팬들 및 레전드 선배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줬다. 임상우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매우 많았다. ‘모든 운이 저에게 올 것’이라 하셨다. ‘오늘만큼은 지구 모든 운이 너에게 가기를 바랄게’라고 하셨다”며 “(불꽃야구 선배들은) 오히려 제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불꽃야구를 통해 성장한 것이) 시합할 때 가장 많이 느껴진다. 연습할 때는 평소와 똑같이 하는데, 시합에 들어갔을 때 생각하는 것, 플레이가 옛날과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방송에 나온 것처럼 수비 기술적이 부분들을 배웠다. 방송에는 안 나갔지만 멘탈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KT의 핵심 내야 자원인 김상수. 사진=김영구 기자

롤모델은 KT의 핵심 자원인 김상수다. 지난 2009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뒤 2023시즌부터 KT에서 활약 중인 김상수는 통산 1899경기에 나서 타율 0.270(6234타수 1684안타) 262도루 67홈런 6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2를 적어낸 우투우타 내야수다.

임상우는 “어렸을 때부터 김상수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삼성 시절 때부터 계속 좋아했다. 김상수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야구 처음 접했을 때 보게 된 선수가 삼성 왕조 시절 김상수 선배님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잘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지금보다 내년에 더 성장한 모습, 그 다음에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임상우(왼쪽)는 KT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까. 사진=KT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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