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추격 헤더골’ 대한민국, 6년 전 이강인 복수 없었다…우크라이나와 1차전서 1-2 분패 [U-20 월드컵]

6년 전 이강인을 위한 복수는 아쉽게도 없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25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추격전 끝 1-2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흔히 Big4로 불린 양민혁, 윤도영, 박승수, 김민수가 이번 대회에 차출되지 못했다. 김명준이 간신히 차출되면서 김태원과 함께 유이한 해외파가 됐다.

김명준의 추격 헤더골은 빛났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어려운 상황 속 유럽 4강에 빛나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잘 싸운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함선우의 후반 헤더골이 FVS를 통해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컸다. 김명준의 추격 헤더골은 빛났으나 동점골은 없었다.

결국 6년 전, 이강인을 위한 복수는 없었다.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의 벽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다음 상대는 파라과이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이건희-함선우-임준영-최승구-신민하-정마호-최병욱-김현오-김태원-백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는 골키퍼 크라피우초우를 시작으로 베른투스-카라만-키리초크-후셰우-샤흐-부드코-멜니첸코-크레우순-신추크-피슈추르가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홍성민을 시작으로 이건희-함선우-임준영-최승구-신민하-정마호-최병욱-김현오-김태원-백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전반 시작부터 우크라이나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11분 카라만의 박스 안 슈팅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버텨야 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신추크의 중거리 슈팅에 결국 실점, 0-1로 밀렸다.

전반 16분에는 베른투스의 크로스, 피슈추르의 헤더가 또 한 번 홍성민을 뚫고 들어갔다. 204cm의 장신 공격수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스코어는 0-2.

대한민국은 전반 28분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7분 최병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이창원 감독이 FVS를 신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최병욱의 킬 패스, 김태원의 슈팅은 그대로 골이 되는 듯했다. 하나, 후셰우가 슈퍼 세이브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첫 득점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육탄 방어했다. 피슈추르의 박스 안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넘어가며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태원의 결정적인 한 방,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승민, 김명준, 배현서를 투입했다.

후반 52분 곧바로 기회가 왔다. 손승민의 프리킥, 함선우의 헤더골이 폭발한 것.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FVS 신청,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후반 61분 대한민국의 수비 미스, 샤흐의 슈팅을 홍성민이 선방했다.

후반 78분 손승민의 프리킥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후반 8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명준이 멋진 헤더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했다. 김명준은 후반 82분 중거리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대한민국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했으나 동점골을 넣을 시간은 없었다. 마지막 추가시간에 시도한 코너킥 공격에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뒤늦은 추격전 끝 1-2로 패배했다.

손승민을 중심으로 한 세트피스는 대한민국의 최고 무기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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