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PS 진출팀 모두 확정...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는 ‘가을로’ 휴스턴은 ‘집으로’

2025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마지막을 향해가면서 팀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는 10월에 경기할 여섯 팀이 모두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두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탈락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1로 이기면서 87승 74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디트로이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Getty Images= 연합뉴스 제공

디트로이트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닉 소가드에게 중전 안타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5회초 2사 만루에서 자마이 존스가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단숨에 역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케이더 몬테로가 4 1/3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불펜이 4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 아웃 4개를 퍼펙트로 잡은 타일러 홀튼이 승리투수가 됐고 9회를 마무리한 윌 베스트가 세이브 기록했다.

시즌 막판 클리블랜드에 따라잡히며 지구 선두 자리가 위협받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가을 야구다.

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이후 경기한 클리블랜드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3-2로 승리, 87승 74패 기록하며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2-1로 앞선 4회초 아롤디스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2-2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C.J. 케이푸스가 사구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조이 칸티요가 5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싲럼 호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클리블랜드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2016년 이후 10년간 일곱 차례 가을야구에 초대받았다.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 두 팀은 나란히 87승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한 팀이 지고 한 팀이 이기면 이긴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 두 팀이 나란히 이기나 지면 상대 전적 8승 5패로 앞선 클리블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홈 개최권을 가져간다.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85승 75패에 머물러 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이날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이들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확정되지 않은 자리는 또 있다. 하루 뒤 정규시즌 최종일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그리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자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는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 레즈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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