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감독이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안양은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양은 11승 5무 15패(승점 38)로 8위를 유지했다. 승점 1을 더하며 순위를 지켰지만, 밑 순위 팀들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6강 경쟁을 위해서는 오늘 경기 승리가 필요했는데,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라며 “앞으로 순위 경쟁에 있어서 오늘과 같은 한 점 한 점이 중요해질 것 같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강원FC다. 강원 또한 파이널A 진입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병훈 감독은 “긴장감보다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강원을 이기면 또 한 번의 (6강) 기회가 생긴다. 강원은 탄탄한 팀이다. 강원전에서는 득점에 대한 부분을 더욱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늘 안양은 전반 초반 우풀백으로 나선 강지훈이 부상을 당했다. 이를 대신해 이상용이 교체 투입했다. 올해 첫 경기를 치르며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이상용은 풀백과 중앙 수비를 오가며 안양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유병훈 감독은 “안양에 오래 있던 선수”라고 소개하며 “군대 전역 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오늘이 1부 리그 데뷔전이다. 자신의 역할을 100%, 120% 이상 해줬다고 생각한다. 상대 헤이스를 봉쇄하는 역할이었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기대에 보답했다”라고 칭찬했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