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재승선? 조규성 복귀?…브라질·파라과이 맞서는 홍명보호, ‘10월의 깜짝 발탁’은 누구? [MK초점]

홍명보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까.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약 한 달 만에 재소집한다.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완전체로는 6월 10일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조규성. 사진=김영구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 .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에서 FIFA 랭킹 6위 브라질, 37위 파라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첫 경기 후 15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개막까지 약 9개월 남았다. 본선을 확정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테스트를 이어가야 한다. 줄곧 4백을 사용하던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아컵 기점으로 3백 전술을 실험했고, 지난달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해외파까지 합류한 완전체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진공청소기 ‘혼혈선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가장 큰 수확은 한국-독일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다. 황인범이 부상으로 하차한 상황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거침없는 볼 경합 등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홍명보호의 새로운 엔진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소집에는 기존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털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A매치 명단 발표 후 종아리 부상으로 하차했던 황인범이 최근 소속팀 페예노르트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9월 A매치 도중 부상을 입었던 이재성 또한 소속팀 마인츠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예열을 마쳤다.

황인범.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재성.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서는 만큼 또 한 번의 ‘깜짝 발탁’에 시선이 쏠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헤더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둔 지난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 시즌을 통째로 날려야만 했다. 복귀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 재활을 이어간 조규성은 지난달 17일 바일레와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449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점차 경기력 회복에 나섰고, 지난 17일 올보르와 컵 대회에서 팀의 쐐기골을 터뜨리며 긴 침묵을 깨뜨렸다. 이후 21일 비보르와 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조규성이 돌아왔다. 사진=미트윌란 SNS
조규성. 사진=천정환 기자

조규성이 발탁된다면, 홍명보호의 최전방에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중용하고 있다. 여기에 2022 월드컵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경험한 조규성이 합류한다면 새로운 경쟁 체제를 만들 수 있다.

카스트로프가 2회 연속 태극마크를 부여받을지도 주목된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로 소속 변경을 완료한 뒤 곧바로 9월 A매치에 차출됐다. A매치 데뷔전부터 두각을 보인 그는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로 복귀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았고, 2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팀의 4-6 패배에도 데뷔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남겼다. 황인범이 복귀한다면 두 선수의 조합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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