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연맹이 새로운 홍보대사를 맞이했다.
여자축구연맹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6월 12일 은퇴 선수 전가을, 김영광을 ‘플레이어 엠버서더’로 선정한 데 이어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진 4명을 ‘미디어 엠버서더’로 선정했다.
‘미디어 엠버서더’로는 개그맨 김승혜, 아나운서 박지혜, 가수 유빈, 비더에이치씨(황희찬 매니지먼트) 대표 황희정이 위촉됐다.
여자축구연맹 홍보대사는 여자축구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여자축구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여자축구연맹은 새로운 엠버서더 위촉을 통해 미디어 노출 증대 및 팬 접점 확대, 스폰서십 연계 캠페인 모델 및 브랜드 협업을 통해 파급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김승혜는 “축구를 직접 하면서 더 흥미가 생겼다. 이제는 여자축구를 보러 갈 만큼 열정이 불타기 시작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 SNS를 통해 더 많은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황희정은 “동생의 영향으로 축구와 가까이 살아왔다. 골때녀를 통해 여자도 재밌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많은 관심을 불러 모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빈은 “어렸을 때 축구에 대해 잘 몰랐다.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를 알게 됐다. 최근에는 5급 심판 자격증까지 딸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피어나는 열정을 통해 여자축구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혜는 “여자축구가 이렇게 재밌는데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자축구를 즐기는 방법을 제대로 알리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새로 임명된 미디어 홍보대사 4인은 SNS, 이벤트 기획 및 참여 등을 통해 여자축구와 WK리그만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황희정은 “WK리그 직관을 통해 K리그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쏟는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했다. 팬들이 가까운 지역의 팀을 찾아 한 번씩 경기를 관람했으면 좋겠다”라며 관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고, 유빈은 “WK리그는 여자들만이 갖고 있는 섬세함이 매력적이다. 남자축구 못지않게 격렬한 모습 또한 갖고 있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회관(신문로)=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