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1 파이널 A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전은 K리그1 준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이란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대전은 10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5시즌 K리그1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마사가 전방에 선다. 김봉수, 이순민이 중원을 구성하고, 에르난데스, 주앙 빅토르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안톤, 하창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킨다.
대전은 올 시즌 파이널 A 진입을 확정했다. 대전이 파이널 A에 속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은 “파이널 A에 들었다고 해서 올 시즌이 끝난 게 아니”라며 “우린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포항전 준비에 매진했다. 포항은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팀이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펼쳐질 거다. 밀려선 안 된다. 어떤 팀이든 90분 내내 높은 점유율과 집중력을 유지하긴 어렵다. 틈이 있을 거다. 인내하면서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했다.
황 감독은 기성용 합류 후 바뀐 포항의 스타일도 철저히 분석했다.
황 감독은 “기성용이 합류하기 전까진 짧고 빠른 패스가 많았다. 기성용이 오면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어가는 패스가 늘었다. 공격에 다양성이 더해진 거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나 포항은 활동량이 많고 포지셔닝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팀”이라고 했다.
2025년 추석 하루 전 열리는 경기다.
황 감독은 “내 인생에 추석이나 생일 등은 큰 의미가 없다”며 “명절이든 생일이든 경기를 준비하거나 경기를 뛴 기억뿐”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많은 팬이 포항까지 와주셨다. 우리 팬들에게 추석 선물로 승리를 전해드리고 싶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이다. 이호재가 전방에 서고, 조르지, 홍윤상이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오베르단,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하고, 어정원, 주닝요가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박승욱, 전민광, 강민준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킨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