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톰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이 아쉬웠던 1차전을 돌아봤다.
톰슨은 6일(한국시간)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전날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되돌아봤다.
전날 필라델피아는 7회초에만 3점을 허용하며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데이빗 로버트슨이 앤디 파헤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윌 스미스를 사구로 내보내며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맷 스트람이 오타니 쇼헤이를 루킹삼진, 무키 벳츠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톰슨은 그 상황에서 되돌리고 싶은 결정이 있는지를 묻자 “내 생각에 우리는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로버트슨에 대해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나와야 할 적임자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험많은 선수다.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파헤스와 긴 승부 끝에 안타를 내줬고 사구는 불운했다”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등판한 스트람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우 자기 일을 하는 투수다. 어제도 삼진과 뜬공으로 아웃을 잡은 뒤 실투를 했다. 던져야 할 지점을 놓쳤다.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실투 하나가 대가를 치렀다고 평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홈에서 치른 최근 5경기 중 4경기를 졌다.
톰슨은 이와 관련해 “우리 관중들은 정말 엄청나다. 어제도 평소 플레이오프 때처럼 열광적이고 들떠 있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더 부담을 느낀 거 같지는 않다. 그들은 긴장을 푼 상태였다. 어제 우리는 수비도 잘했고 투수들도 잘 던졌다. 그저 필요할 때 안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었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어 “약간은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야구다. 가끔은 홈에서 질 때도 있다. 좋은 경기를 해야하고 더 나은 투구와 수비를 해야한다. 타석에서는 스윙을 해아한다. 가끔은 스몰볼도 해야한다. 우리는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확실하다. 내일은 경기장에 돌아와 준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2차전에서는 다른 결과를 다짐했다.
전날 경기 졌지만, 상위 타선을 잘 막은 것은 나름대로 성과였다. 그는 “오타니와 벳츠, 두 타자를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테오스카에게도 홈런을 내주기전까지는 잘했다. 양 팀 타선이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상위 타선이 고전했고 하위 타선이 피해를 입혔다. 어제 상위 타선을 공략하던 것처럼 던진다면 좋은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차전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산치(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애칭)를 제외하고 모두 등판 가능하다. 3차전 선발은 그 다음에 생각할 계획이다. 레인저(수아레즈)와 놀라(애런 놀라) 둘 중 한 명을 기용한다면 나머지 한 명은 3차전 선발로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 선발 헤수스 루자도에 대해서는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웠다. 특히 이런 환경에서 속도를 늦추는 법을 배웠다. 그가 준비돼 있을 것이고, 감정적인 부분을 통제하며 임무에 대처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전햇다.
한편, 그는 전날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와 관련해서는 “근육이 심각하게 찢어지거나 염좌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 오늘 경기장에 나와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내일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스트레칭을 하고 움직이더니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었다. 내일 선발 출전이 가능할지, 아니면 최소 대타라도 나올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