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월 A매치 일정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0월 첫 훈련을 했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합류한 건 아니다.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유럽 리거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내일(7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K리거 7명, J리거 2명, 중동에서 활약 중인 선수 2명, 유럽파 2명이 6일 첫 훈련을 함께했다.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백승호는 “소집 훈련마다 내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며 “기회가 생겼을 때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어 “훈련장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맞붙을 기회가 주어져서 아주 기대된다”고 했다.
대표팀의 훈련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은 내려가고 빗줄기는 굵어졌다.
대표팀은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 등으로 몸을 풀었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인원의 절반도 합류하지 않아 전술 훈련 등은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이기도 했다.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 브라질전 준비를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한다. 14일엔 같은 장소에서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