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우완 불펜 유리베, 인터뷰실에 도미니카 국기 들고 나온 이유는? [MK현장]

밀워키 브루어스 우완 애브너 유리베(25)는 고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유리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팀 동료 프레디 페랄타, 잭슨 추리오와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깃발을 들고 와 인터뷰 단상에 펼쳤다.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페랄타는 옆자리에서 이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밀워키의 프레디 페랄타, 애브너 유리베, 잭슨 추리오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유리베는 모국의 깃발을 들고 온 이유를 묻자 한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내가 어렸을 때, 요다노 벤추라의 투구하는 모습을 즐겨봤다. 그리고 그는 항상 도미니카 국기를 들고 다녔던 걸로 기억한다”며 25세의 나이에 요절한 벤추라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말로 큰 영광이다.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부심이기도 하다. 이제 내가 직접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정말 행복하다”며 말을 이었다.

유리베는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인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75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67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기록중이다.

그는 “자제력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부상을 입었을 때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나은 나자신, 더 나은 경기력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얻었다. 매일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이를 매일매일 쌓아갔고, 지금까지의 성공을 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의 발전에 대해 말했다.

밀워키 우완 애브너 유리베가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 국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페랄타는 “그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후배의 성공을 칭찬했다.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정말로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었다.

2차전 선발로 예고된 페랄타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저스와 일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결국에는 다른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나가서 매 타자, 매 투구 경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도 더 편해진다. 평상시에 하던 것보다 뭔가를 더 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프레디 페랄타는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 Michael McLoo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2018년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를 기억하고 있는 그는 “내 생각이 맞다면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러나 확실히 이 팀이 달라졌다는 느낌은 든다. 클럽하우스에서 우리가 모든 것에 대처하는 방식,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등 모든 것이 그렇다. 머프(팻 머피 감독)와 코치진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불펜과 선발을 얼마나 오갔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디(브랜든 우드러프)와 함께 불펜에서 몇 차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많은 기억은 안나지만, 재밌었던 기억은 난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추리오는 “매일 조금씩 느낌이 나아지고 있다. 지금은 100%에 근접했다고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매일 좋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안 된다. 어떤 상황이든 필요한 수비를 하기 위해 100%의 노력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루는 조금 더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100%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상황을 낙관했다.

[밀워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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