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국내외 영화제에서 나왔던 ‘굿뉴스’에 대한 호평에 만족을 표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Netflix)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설경구, 홍경, 류승범 배우,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굿뉴스’는 공개에 앞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두 번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영화를 향한 호평이 쏟아진 것에 대해 변성현 감독은 “토론토와 우리의 언어와 문화가 달라서 과연 이게 이해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처음부터 많이 호응해 주시더라. 그게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토론토 영화제에 세 번째 갔다. 그 전부터 토론토 영화제는 프랜들리하고 호응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자신이 있었고, 실제로도 반응이 좋았다. 문제는 부산국제영화제였다”며 “토론토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 홍경과 현장을 갔다. 스타트가 조금 늦기는 했지만 아주 좋았던 거 같아서 만족했다”고 털어놓았다.
설경구와 함께 관객 반응을 지켜봤다던 홍경은 “동서양 문화권차이가 있기에, (토론토 영화제서) 문화와 코드들이 적재적소에서 터질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제 기대보다 훨씬 더 호응이 많았고 자유롭게 눈치 보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며 “토론토영화제의 경우 첫 국제 영화제여서 뜻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류승범은 “영화에 대한 호평에 너무 기쁘고 함께 작업에 참여한 배우로서 감사하고 기대된다. 아직 영화를 못 봐서, 개인적인 기대가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7일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