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김희선, 유학 간 16살 딸 연아와 남자친구·패션 토크 “아빠는 눈 못 떠요”

딸바보 김희선이 유학 중인 16세 딸 연아 양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사춘기 딸과 친구 같은 모녀 관계를 전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의 ‘내 입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편에는 배우 김희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도연은 “딸 연아가 엄마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 언제부터 인식했냐”고 묻자, 김희선은 “예전에는 몰랐는데 학교를 다니며 넷플릭스에 제 작품이 올라가고, 외국 친구들이 ‘너희 엄마 나오더라’고 먼저 말해줬다고 하더라”며 “그제야 조금은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다”고 웃었다.

김희선이 유학 중인 16세 딸 연아 양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사춘기 딸과 친구 같은 모녀 관계를 전했다.사진=유튜브채널 ‘살롱드립’

이어 김희선은 딸과의 일상을 전하며“요즘은 학교 이야기, 남자친구 이야기, 연애 상담까지 한다”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딸이 첼로를 배우고 있는데, 짝사랑하는 오빠가 엘리베이터를 눌러줬다고 얘기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딸이 어느 날 ‘엄마, 자동차 공부해서 좀 알려줘’ 하더라. 좋아하는 오빠가 차를 샀는데, 대화를 이어가려면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 딸은 자동차가 ‘바퀴 4개 달린 거’밖에 모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선은 “아빠가 바로 브리핑을 하며 자동차 구조 설명에 나섰다”며 ‘딸바보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옷에 관한 질문에 김희선은 “딸이 어릴 때부터 제가 옷을 골라줬는데, 지금도 혼자 결정 못 하고 사진을 보내 ‘이거 어때?’라고 묻는다”며 “외국에서 파티가 있을 때마다 점점 옷이 짧아진다. 아빠가 사진을 보고는 ‘눈 뜨고 볼 수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김희선은 “그래도 예쁘게 성장하는 걸 보면 너무 뿌듯하다”며 “요즘은 딸이 나보다 패셔너블한 것 같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희선은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2009년 딸 연아 양을 품에 안았다.

현재 박연아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김희선은 SNS를 통해 종종 딸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현실 모녀 케미’로 많은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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