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악성 루머로 인해 실제 마약 검사까지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출연해 처음 만남부터 결혼, 시험관 임신, 루머 대응 과정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다예는 연애 초반, 박수홍 가정사가 공론화되면서 “옆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공격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온라인에서는 “마약을 한다”, “어떤 사업가에게 외제차를 받았다”, “라스베가스에서 도박했다”는 황당한 괴소문까지 퍼졌다.
박수홍은 “우리가 지나가면 뒤에서 ‘마약, 마약’하면서 수군거렸다”며 “억울해서 소변 검사, 모발 검사를 모두 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다예 역시 “마약 검사까지 했다”며 당시 변호사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변호사님이 증거 내기도 전에 딱 한마디 하더라. ‘이 체형이면 마약 중독자일 리 없다’고요.”
이어 그는 “당시 정신이 너무 힘들어서 아이스크림·단 것만 먹으며 버티던 시기였다. ‘중독자는 이렇게 살 안 찐다’고 단번에 말해주셔서 감사했지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묘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을 둘러싼 ‘스폰서 루머’에 대해서도 변호사의 멘트가 이어졌다. “스폰 받는 여성들을 봐왔는데 제 체형과는 전혀 다르다고 명백히 아니다 하더라”며 황당함을 전했다.
박수홍은 당시 가족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스트레스로 눈 수술을 하시고, 어머니는 공황장애가 왔다. 그런데도 이 사람(김다예)은 나를 안 놨다. 나랑 싸우려고 법무법인에 취업까지 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다예는 “명예훼손 싸움을 함께하다 보니 법무법인에서 일할 제안을 받았다.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싶었다”며 담담히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