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재파열·반월판 손상’ 이대성이 누구인지 알기에 더 슬픈 일, 삼성도 눈물 흘린다…26일 수술 예정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을 알기에 안타깝다.”

서울 삼성의 이대성은 16일 정밀검진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는 1년 전과 같은 부상, 즉 재파열이다.

이대성은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돌파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후 불편함을 호소, 벤치로 돌아갔다.

서울 삼성의 이대성은 16일 정밀검진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는 1년 전과 같은 부상, 즉 재파열이다. 사진=KBL 제공

이후 정밀검진을 받았어야 했지만 부기와 통증으로 일정이 밀렸다. 일주일 후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 누구도 듣고 싶지 않았던 십자인대 재파열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반월판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근배 단장은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던 곳이 재파열됐다. 반월판도 손상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1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오른 무릎. 올 시즌에는 경골 골멍 및 실금 진단을 받으며 수차례 문제가 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재파열. ‘비브라늄 멘탈’을 자랑하는 이대성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십자인대 부상은 여러 부상 중에서도 모든 스포츠 선수가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회복 및 재활 기간이 대단히 긴 만큼 그 시간을 극복하는 게 쉽지 않다. 이대성은 그 부상을 2년 사이에 무려 2번이나 당한 것이다.

임근배 단장은 “무엇보다 (이)대성이가 가장 힘들 것이다. 정말 열심히 재활했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깝다. 대성이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선수였고 지금도 그렇다. 선수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걸 알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 처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복귀까지의 과정을 전부 지켜봤는데 다시 이런 부상을 당하게 되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KBL 제공

임근배 단장은 “무엇보다 (이)대성이가 가장 힘들 것이다. 정말 열심히 재활했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더욱 안타깝다. 대성이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선수였고 지금도 그렇다. 선수 본인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걸 알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 처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복귀까지의 과정을 전부 지켜봤는데 다시 이런 부상을 당하게 되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대성과 함께 새벽 훈련을 함께하며 그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전부 알고 있는 최수현 코치도 믿기 힘든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

최수현 코치는 “마음이 너무 안 좋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처음 다쳤을 때도 거짓말 같았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가 왜 다쳐야 하는지…. 1년 전에도 그랬는데 올해 같은 부상이 나온 건 더 힘들 것이다. 우리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선수일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대성은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오는 26일 수술이 예정되어 있다. 수술 후 회복 및 재활까지 고려하면 올 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 이미 십자인대 부상으로 2024-25시즌을 뛰지 못한 그다. 삼성의 반등을 꿈꾸며 봄 농구를 약속했던 2025-26시즌도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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