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 없었는데…” 선글라스 내리자 달라진 유나

말은 없었고, 설명도 없었다. 대신 선글라스를 내리는 순간 분위기가 먼저 바뀌었다. 성수 한복판, 있지 유나는 표정 하나로 ‘지금의 자신’을 보여줬다. 도도했고, 또렷했고, 굳이 덧붙일 말은 필요 없어 보였다.

있지(ITZY) 유나는 2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뷰맵 타이탄 성수 오픈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이날 유나는 브라운 톤의 테일러드 재킷과 미니 스커트를 매치한 셋업 스타일로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슬림한 라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170cm의 키는 의상을 더 또렷하게 살려냈다. 짧은 기장과 각 잡힌 재킷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만들며 전체적인 비율을 강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헤어는 길게 늘어뜨린 스트레이트 스타일. 잔머리 없이 정돈된 앞머리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결이 차분한 인상을 더했다. 메이크업 역시 과하지 않았다. 깨끗한 피부 표현 위에 또렷한 아이 메이크업, 과장 없는 립 컬러가 중심을 잡았다. 보조개 없이도 웃음이 번지는 순간, 표정은 오히려 더 성숙해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선글라스를 살짝 내리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말없이 던진 눈빛 하나에 현장의 공기가 달라졌다. 새침한 듯 담담했고, 윙크 없이도 충분히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이번 행사가 열린 뷰맵 타이탄 성수는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 다양한 아이웨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유나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절제된 태도와 안정적인 포즈로 현장을 채웠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9년 ITZY로 데뷔해 올해 6주년을 맞은 유나. 스물두 살의 유나는 설명보다 표정으로, 말보다 분위기로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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