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악단’이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세례가 이어지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신의악단’ 특별 시사회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2030 청년들과 실제 찬양단 활동을 하고 있는 관객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극장 곳곳에서는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여운을 즐기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장교가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광야를 지나며’, ‘은혜’,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Way Maker’, ‘Living hope(주 예수 나의 산 소망)’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CCM 명곡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원곡 이문세)까지 더해져 깊은 감성을 자극한다. 관객들은 극 중 캐릭터들의 절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영화가 주는 묵직한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박시후가 연기한 ‘박교순’의 마지막 대사는 수많은 관객들이 꼽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관객들은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너무 길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많이 울었다”,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같은 영화”라며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을 예고했다.
영화 ‘신의악단’은 북한 보위부 장교가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한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희생과 사랑, 그리고 회복을 그려낸다. ‘가짜’가 ‘진짜’가 되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종교를 넘어 보편적인 인류애와 감동을 선사하며 연말연시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오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