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2026년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해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인생캐를 경신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견인했던 윤계상이 ‘2025 SBS 연기대상’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지난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한 것. 특히 이 상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온 감독과 제작진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배우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윤계상은 국내 최초 럭비를 소재로 한 스포츠 드라마 ‘트라이’에서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를 이끄는 괴짜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트라이’ 장영석 감독이 대본을 봤을 때 쉽게 윤계상이 떠올랐다고 밝히며 그를 향한 무한한 믿음을 보여줬던 바. 윤계상은 기대에 부응하듯 그만이 소화가능한 주가람을 만들어내며 ‘트라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윤계상은 작품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서사를 노련하게 전개시켰다. 유머러스함을 극대화한 코믹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럭비와 선수들을 대하는 순간에는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전환, 진정성을 담아내 여운을 남겼다. 또한 감정의 완급 조절로 성상 서사의 완성도를 책임지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러한 윤계상의 활약에 ‘트라이’속 한양체고 럭비부는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팀워크상까지 수상했다. 중심을 잡아준 윤계상의 역할이 빛을 발한 것. 이어 디렉터즈 어워드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윤계상은 ‘트라이’ 럭비부원들을 시작으로 함께한 배우들과 감독, 작가 등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한테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작품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좋은 연기 펼친 ‘트라이’ 배우들에게 상 좀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왔는데 저한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예상치 못한 수상에 더욱 기뻐하던 윤계상은 마지막으로 소속사 매니저들과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로서 위력을 보여준 윤계상. 무엇보다 ‘트라이’를 통해 ‘스토브리그’, ‘라켓소년단’에 이어 SBS 스포츠 드라마의 명성을 공고히 하는데 앞장선 그의 활약은 디렉터즈 어워드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며 그 가치를 재입증했다. 2026년의 첫 출발을 뜻깊은 수상으로 연 윤계상의 다음 행보에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